글로벌 기업인 지멘스가 국내 건설, 설계, IT 업체들과 손잡고 한국 병원 체질 개선에 나선다. 진료뿐만 아니라 병원 경영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 고품질 병원을 구축하고 한국형 병원 시스템 해외 수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멘스헬스케어(대표 박현구)는 지난 5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그린 플러스 하스피탈(Green Plus Hospital) 한국 도입 심포지엄을 열고 국내 PACS 솔루션 전문기업 메디칼스탠다드, 건설사 트래콘, 본디 설계사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린 플러스 하스피탈은 글로벌 지멘스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에너지, 산업, 헬스케어가 만나 친환경적 요소뿐만 아니라 효율과 품질 개선 등 병원 경영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멘스는 국내 신축 중소병원 및 체질개선을 원하는 대형병원을 타깃으로 설계에서부터 에너지, 빌딩 자동화, IT 및 통신 인프라, 의료기술을 비롯한 총체적 컨설팅 및 솔루션을 제공한다. 메디칼스탠다드, 트래콘, 본디 설계사무소는 한국 파트너로서 역할을 맡고 지멘스 본사가 헬스케어 섹터와 인프라, 빌딩자동화를, 지멘스의 글로벌 파트너인 SEN(Siemens Enterprise Network)이 통신, 오스람이 조명을 담당한다. 특히, 그린 플러스 하스피탈을 총괄하고 있는 지멘스헬스케어 Clinical Competence Center는 병원 경영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비용 절감, 품질 향상, 인력 부족, 투자 문제에 대해 글로벌 경험을 통해 얻는 해결책을 병원에 적용한다. 또, 임상 분야에 있어 각 병원이 처해 있는 비효율 분야들을 찾아내 의료 환경의 품질과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통합적 방안을 제공한다. ▲지멘스헬스케어 박현구 대표 지멘스헬스케어 박현구 대표는 “의료기관 체질개선은 피할 수 없는 시대 흐름이며 병원 설계 단계부터 개선 노력이 반영돼야 한다”며 “한국에서 진행되는 그린 플러스 하스피탈 사업이 한국 병원들의 체질을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어 “단순히 구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멘스는 구축 후 유지, 보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현구 대표는 “그린 플러스 하스피탈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게 된다면 한국형 친환경 병원 수출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병원 수출이 활성화 될 경우 지멘스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유지, 보수에 큰 역할을 해 한국형 병원 수출의 좋은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일리 메디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